연휴 셋째 날인 오늘, 기온이 크게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포근했습니다.
내일도 날은 온화하겠지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탁하겠는데요.
경복궁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현장 분위기와 날씨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설 연휴를 맞아 경복궁을 찾은 시민들이 많다고요?
[캐스터]
포근한 날씨 속 경복궁에는 명절 분위기를 느끼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에만 공개하는 '문배도'를 보러 경복궁 입구인 광화문을 찾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문배도'는 조선 시대 세시 풍속 중 하나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기 위해 궁궐 입구에 붙인 그림을 의미합니다.
코로나 19 극복을 기원하기 위해 걸린 '문배도'는 내일까지만 공개된다고 하니까요.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연휴 셋째 날인 오늘,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며 무척 포근합니다.
오늘 전남 순천의 기온이 20.6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포근했고요,
서울도 15.9도로 계절의 시계가 두 달가량을 앞서갔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 공기가 깨끗하면 좋겠지만, 여전히 중서부 지역은 대기 질이 탁합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세종 지역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까지 발효 중인데요.
내일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kf 80 이상의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5도가량 높겠습니다.
서울 2도, 대구 4도, 광주 5도로 대부분 영상권을 보이겠고요.
낮 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15도, 부산 16도까지 올라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비 소식도 있는데요,
내일 오후부터 밤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5~10mm의 비가 조금 내리겠고, 밤사이 중부 지방으로도 확대되겠습니다,
화요일까지는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은 두꺼운 외투가 어색할 만큼 날이 무척 포근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비가 그친 뒤 날이 급격하게 추워지겠는데요,
들쑥날쑥한 기온 변화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어느 때보다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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